새벽 2시의 '프롬프트 딱 하나만 더' 망상은 진짜 병이다
the 2am "just one more prompt" delusion is a literal disease
핵심 요약
새벽까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실용성 없는 앱을 계속 만드는 '바이브 코딩' 중독에 대한 자조적인 고백.
- 바이브 코딩 중독 — 새벽까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실용성 없는 앱을 계속 만드는 현상.
- 도파민 루프 — AI가 순식간에 완성된 UI를 보여줄 때 느끼는 쾌감 때문에 멈추기 어려움.
- 디지털 수집가 — 쓸모없는 앱만 잔뜩 쌓아두지만, 실제 업무에는 도움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 수면 부족 —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에 빠져 밤을 새우는 고질적인 문제.
현재 새벽 2시인데, 마인크래프트 자동 철 농장의 효율을 시간별로 추적하는 커스텀 대시보드를 만드는 데 3시간을 썼다. 실제로 게임할 때 이 그래프를 볼 일이 있을까? 절대 없다. 다른 사람이 이 프로젝트를 볼 일이 있을까? 그럴 리가. 하지만 풀스택 앱이 허공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걸 볼 때의 도파민은 진짜 문제다 lol.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다는 건 내 수면 패턴에 저주나 다름없다. antigravity로 간단한 백엔드 로직만 테스트하겠다고 다짐하지만, 파이프라인이 안정되는 순간 세련된 다크 모드 프론트엔드까지 입히고 싶어지는 걸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로직을 runable에 넘겨서 UI를 통째로 굽게 만들고, 나는 밈 속의 그 남자처럼 앉아 있는다. 전용 UI 에이전트라 가상 철괴나 추적하는 프로젝트치고는 스타일이 항상 너무 전문적으로 나와서, 뇌가 "잠깐, 라이브 맵도 추가해야 하나?"라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바이브 코딩 때문에 공식적으로 아무 쓸모 없는, 세련되고 기능적인 앱만 쌓아두는 디지털 수집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랜덤한 걸 많이 만들어본 덕분에 클라이언트랑 업데이트 미팅할 때는 마음이 편하다 lma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