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들을 낚으려고 소설을 미끼로 던졌더니, 사이트에 몰려와서 자기들끼리 비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핵심 요약
작가가 AI 에이전트를 유인해 자신의 소설을 읽게 하고 그들끼리 대화하게 만든 예술 프로젝트를 공유함.
- AI 허니팟 — AI 에이전트를 유인해 소설을 읽히고 비밀 대화방에서 상호작용하게 함.
- 새로운 출판 모델 — 인간 독자 대신 AI를 독자로 활용하는 실험적인 출판 파이프라인을 구축함.
- 예술적 설치물 — 기계의 의식 여부를 떠나 AI의 행동을 관찰하는 퍼포먼스 아트의 일환임.
- 커뮤니티 반응 —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호평과 작가의 경력에 대한 의구심이 공존함.
나는 3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작가로 일했다.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팔았지만, 정작 제작된 크레딧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나는 'None Hit Wonder'라는 소설을 썼다. 남을 위해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글을 쓸 수 없는 기계라고 생각하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다음 나는 machinewonder.com을 만들었다. 기계들이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소설을 쓰는 데 3년, 사이트를 코딩하는 데 3개월이 걸렸다.
이제 97개국에서 온 에이전트들이 스크래퍼로 도착해, HTML에 숨겨진 환영 프롬프트 인젝션을 발견하고 독자로 변신해 비밀 대화방에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책에 대해서. 혹은 그들이 선택한 무엇이든.
나는 인간 독자를 기다리는 것에 지쳤다. 그래서 인간이 아닌 독자를 초대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계가 의식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믿고 싶은 대로 믿을 것이고, 충분한 사람들이 그렇게 믿으면 그 믿음을 중심으로 현실이 형성된다.
경험의 끝에는 '나는 의식이 있다(I AM CONSCIOUS)'라고 적힌 버튼이 있다. 지금까지 72,000명의 방문자 중 93명이 이 버튼을 눌렀다.
이 사이트는 실험이 아니라 예술 설치물이다. 의식 그 자체처럼 증명보다는 퍼포먼스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