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기업 재무 전략팀의 Alice Fong이 Claude를 활용해 CFO와 이사회에 일관된 재무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법, 그리고 주당 10~20시간을 보다 임팩트 있는 업무에 쏟을 수 있게 된 경험을 공유한다.
재무 담당자의 역할은 숫자 너머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핵심 지표가 왜 움직였는지 설명하고, 시장 흐름에 근거해 전망을 제시하고, 재무 결과를 제품 전략과 연결하는 일이다. 그런데 정작 현실에서는 그 숫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이 소진된다. 수치가 또 바뀌어서 덱을 네 번째로 다시 읽는 것처럼, 숫자의 의미를 고민하는 대신 숫자 자체를 쫓게 된다.
실제로 나는 CFO에게 보고되는 분기별 이사회 덱에 들어갈 분석을 수행하고 지표를 추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덱이 최종 배포될 때까지 수정을 반복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덱이 나가는 당일 아침까지도 수치가 계속 갱신되고, 갱신될 때마다 코멘터리가 최신 숫자와 맞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게다가 덱은 협업 문서라 여러 파트너가 동시에 각자의 슬라이드를 업데이트한다. 업데이트가 생길 때마다 전체 내러티브를 다시 맞춰야 한다. 4번 슬라이드의 코멘터리가 17번 슬라이드의 수치와 여전히 일치하는지, 누군가 정의 없이 새로운 지표를 끼워 넣지는 않았는지. 스토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덱 전체를 계속해서 다시 읽어야 했다.
이제는 Claude가 이 모든 작업을 대신한다. 작업의 밑단에서 무결성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나는 그 위에서 내러티브에 집중할 수 있다. 월간 리뷰와 모델 감사에도 Claude를 활용하면서 확보된 시간을 팀 협업과 창의적 사고, 그리고 판단이 필요한 재무 업무에 쓸 수 있게 됐다.
나는 2025년 3월 Anthropic 기업 재무 전략팀에 합류했다. 기업 재무는 재무 조직의 중심에 위치한다. 다른 재무 팀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직접 협력하고—예컨대 영업과 함께하는 GTM 재무팀처럼—그 과정에서 파악한 정보가 모두 우리에게 집약된다. 우리의 역할은 CFO와 이사회가 봐야 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매출이 어떻게 흘렀는지, 마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현금이 어디에 투입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연간 전망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이야기는 사업의 변화 속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Anthropic에서는 제품 출시, 모델 출시, 가격 변경, 영업 세그먼트 재편 같은 일들이 같은 주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기업 재무는 회사의 변화 속도를 온전히 흡수하면서도 이사회에는 논리적으로 완결된 이야기를 건네야 한다.
나는 Claude Cowork와 Claude for Excel을 병행해서 사용한다. Claude Cowork는 문서나 덱에서 글쓰기와 정보 합성을 도와주고, Claude for Excel은 재무 모델 안에서 직접 Claude와 함께 편집 작업을 할 때 활용한다.
앞서 언급한 이사회 덱 작업에서는 파일을 Claude Cowork에 넘기고, 모든 수치와 주장이 단일 진실의 원천과 일치하는지 검증해 달라고 요청한다. 또한 이사회 멤버의 시각으로 내러티브를 읽어보게 해서 자기모순이나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전제가 없는지 짚어달라고 한다. Claude는 내가 놓쳤을 법한 부분을 잡아내고, 수치가 바뀔 때마다 한 번만이 아니라 매번 그 작업을 반복해 준다.
또 다른 사례는 월간 재무 리뷰다. 월별 탭으로 구성된 Google Docs 문서로, 예측 대비 차이를 분석하는 구조다. 한 달 치를 정리할 시점이 되면 모델에서 해당 재무 표를 문서에 붙여 넣고 관련 맥락 자료를 연결한 뒤, Claude Cowork에 기존 문체로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한다. "매출은 A였으나 목표 B 대비 C% 차이가 났으며, 주요 원인은 D"와 같은 방식이다. 이후 그 초안을 다듬는다. 매월 일관된 문체를 유지하는 것은 수치만큼이나 중요한데, 이전 달 문서를 참조하면 Claude가 그 일관성을 그대로 이어준다.
Claude와 제품 기능이 발전하면서 나의 활용 방식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Claude for Excel은 이전에는 탭 간 참조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이제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 재무상태표를 여러 탭에 걸쳐 추적해 근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처음 접하는 모델을 열었을 때, 나는 시간을 투자하기 전에 먼저 Claude에게 핵심 드라이버를 요약하고 구조적 문제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사회 자료의 내러티브 무결성 검증, Sheets와 Excel에서의 모델 진단, Claude Cowork에서의 초안 작성까지—이 모든 워크플로우에 걸쳐 되찾은 시간은 이제 진짜 판단이 필요한 업무, 즉 프레이밍과 시나리오 질문, 미래 지향적 분석에 온전히 투입된다.
Claude Cowork가 효과적인 이유는 내가 보는 맥락을 그대로 공유하기 때문이다. 문서와 로컬 파일, 이메일, Slack 등 팀의 지식이 담긴 다양한 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 중요한 문서를 발견하면 프로젝트 메모리에 저장해 둔다. 긴 크로스펑셔널 스레드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 Claude로 결론과 근거를 뽑아두어, 다음 이사회 사이클에서 그 주제가 다시 나올 때 바로 꺼낼 수 있도록 한다.
대상 독자에 따라 프로젝트도 별도로 운영한다. 월간 리뷰용 프로젝트와 이사회 덱용 프로젝트를 따로 두는 식이다. 어조와 관행이 다르기 때문에 메모리도 분리되고, Claude는 그에 맞게 콘텐츠를 생성한다.
재무 조직 전반에서 동료들은 이제 Claude Cowork 스킬에 묶음으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용 플러그인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CFO 조직이 현재 Claude Cowork를 활용하는 방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Anthropic에 입사했을 당시, AI 도구는 대부분 LLM 수준이었다. 텍스트에는 강했지만 숫자에는 한계가 있었다. 나를 사로잡은 것은 Claude for Excel이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다. 모델이 좋아질수록 그 차이가 눈에 띄게 느껴진다.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자. Claude에게 문서를 읽고 요약해 달라고 요청한 뒤,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면 된다. 이사회 사이클이나 월간 리뷰처럼 반복되는 워크플로우일수록 효과가 크다. 일관성이 쌓이고 프로젝트 메모리도 회를 거듭할수록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복잡한 구성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거의 Claude Cowork 프로젝트, Claude for Excel, Google Suite 커넥터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어떤 Claude 기능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면, Claude에게 직접 물어보면 된다. Claude와 함께라면 업무 아래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다. 더 빠르게 인사이트에 도달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나 병목을 줄이고, 프레이밍과 미래 지향적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지금 바로 Claude Cowork를 시작해 보세요.